[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초등학생 납치 후 성폭행한 혐의로 12년형을 선고받고 올해 12월에 출소하는 조두순(68)에게 법무부는 출소 전 특별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할 방침이다.
4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조두순 출소와 관련된 질문에 “해당 수용자에 대해 금년 상반기에 재범 및 고위험 특정 성폭력 사범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과정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추 장관은 “19세 미만을 성폭행한 전자감독 대상자 중 성범죄 전력이 3회 이상이고 정신질환 전력이 있는 18명에 대해 1대 1 전자감독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 장관은 “어디에 있는지는 알지만 뭘 하는지를 모르는 전자감독(전자발찌)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조두순은 2008년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교회 화장실에서 초등학생을 납치 후 성폭행해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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