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날 기념행사,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이정옥 장관 "아쉽다"

여성의날 기념행사,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이정옥 장관 "아쉽다"

기사승인 2020-03-06 11:59:04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 오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정부가 성평등 확대 정책의 지속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6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성평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양성평등센터를 확대할 것”이라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 모니터링으로 지역에서 불평등을 경험하는 여성들이 문제해결의 주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여가부가 추진할 정책에 대한 언급도 포함됐다. 이 장관은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통해 정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는지 점검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여성폭력 방지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은 지속할 것”이라며 “지난해 중앙정부 과장급 여성 인사는 20.8%로, 최초로 20%를 넘었다”고 밝히며 향후 민간부문의 여성대표성 확대 추진 의사를 밝혔다. 

한편,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로 인해 올해 여성의 날 행사는 취소된다. 이와 관련 이정옥 장관은 “올해 여성의 날은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정부 주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며 “17개국 대사도 참석하기로 하였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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