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김아람 작가의 '난각 모란꽃'이 제23회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 대전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전북 남원시와 남원목공예협회가 주최·주관한 전국 옻칠목공예대전에 김 작가는 우수한 옻칠작업으로 난각기법의 정교함과 바림기법을 적용한 '난각 모란꽃'을 출품,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심사는 옻칠, 목선반,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6명의 심사위원과 공개 모집된 일반인 참관단의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금상에는 김하원 작가의 '주머니 호 건칠화병', 갈이분야 금상에는 박석규 작가의 '수연담이 선정됐다.
수상작품은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남원과 서울, 전주 등에서 전시된다.
곽대웅 심사위원장은 "올해 한층 높아진 출품작들의 수준에 감탄하며 입상 여부를 떠나 작품 자체 하나하나가 작가 분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맺은 결실이다"고 말했다.
이에 박종군 대회장(국가무형문화재보존협회 이사장)은 “오랜 역사와 고유한 가치를 지닌 옻칠목공예문화라는 문화유산을 전승하기 위해서는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진 우수한 작품의 지속적인 발굴이 필요하다"면서,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의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국 옻칠목공예대전은 전통적인 옻칠 목공예문화를 계승하고 목공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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