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9일부터 약국서 마스크 판매 5부제가 이뤄짐에 따라 완주군은 관내 모든 약국에 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판매 인력으로 투입해 혼란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8일 군에 따르면 약국의 초기 혼란 최소화를 위해 13개 읍면 38개 모든 약국에 1~2명씩 인력을 배치한다. 약사들이 본연의 업무인 의약품 조제와 복약지도 등과 함께 마스크 판매를 위한 구매자 신분 확인, 중복구매 시스템 확인·판매 입력 등의 작업을 동시에 해야 하기 때문에 약국의 혼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9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정착될 때까지 계속될 인력지원은 삼례·봉동·고산 26개 약국에는 의용소방대원 1~2명이 배치되며, 용진·상관·이서·구이 12개 약국에는 공무원 1명이 배치된다. 이들 지원인력은 앞으로 중복구매 방지 등 마스크 5부제를 홍보하고,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보조, 본인확인 업무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약국 마스크 구매는 1주일에 1인당 2매로 제한하고, 출생연도에 따라 마스크를 살 수 있다. 마스크를 사려면 본인이 직접 방문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인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매주 월요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년인 사람만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고, 화요일에는 2,7년인 사람, 수요일에는 3,8년인 사람, 목요일에는 4,9년인 사람, 금요일에는 5,0년인 사람이 각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평일에 구매하지 못한 경우 주말에는 모든 출생연도 구매가 가능하다.
박성일 군수는 “약국의 혼란과 군민의 불편을 줄이고 투명하고 공평한 방법으로 군민들에게 마스크가 분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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