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학제개편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시점이 아닌가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육감은 1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김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외국 학교를 가려면 학기 조정하기가 힘들고, 외국에 서 들어오는 경우도 마찬가지다”면서 “글로벌 스탠다드(국제 규범)에 맞춰 신학기를 3월에 시작하는 우리나라 학제를 조정하는 문제를 사회적으로 공론화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개학연기가 장기화 될 것이 예측되자 철저한 대응책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정부가 3차 개학연기를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과정 운영을 비롯해 생활기록부 기재, 시험 등의 평가, 내신 등 학사일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르면 17일 개학일정과 관련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3차 개학연기가 결정되면 교육과정이 훼손되는 부분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하고, 특히 교육 소외계층 자녀들이 접근성이 떨어져서 제대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를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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