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발한 마스크 필터 신소재의 상용화를 식약처가 신속히 검토할 방침이다.
17일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공적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에서 “식약처가 KAIST측 연구팀에 전화를 해서 (신소재 개발 사실을) 확인했으며, 안전성과 효과성을 세심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차장은 “연구개발 성과들과 관련된 증빙자료와 연구 내용들을 종합해서 식약처에 정식으로 허가 신청을 접수해야 한다”며 “그(허가 신청)에 따른 여러 가지 심사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칙적으로 거쳐야 하는 심사에 기간이 소요되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KAIST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은 세탁 후에도 필터 효율이 유지되는 나노섬유 필터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필터는 나노섬유를 특별한 형태로 정렬시키는 ‘절연 블록 전기 방사법’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에탄올이나 비누로 여러 차례 세척해도 입자 차단 성능이 유지된다는 것이 연구팀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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