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브라질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2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브라질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418명 늘어 총 1546명이다.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한달도 채 되지 않아 1500명을 훌쩍 넘었다.
확진자는 전국 27개주 모든 지역에서 보고됐다. 상파울루주가 631명으로 가장 많았고 리우데자네이루가 18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사망자는 전날대비 7명이 늘어 25명이 됐다. 상파울루에서 22명, 리우데자네이루에서 3명이 발생했다.
앞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상파울루주 당국은 오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15일간 전역을 격리 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상파울루시에서는 병원과 약국, 슈퍼마켓, 주유소 등 필수 업종을 제외하고 일반 상점, 술집, 음식점 등에 대해 영업 중단 명령이 내려졌다.
또 자이르 보우소나우 대통령은 코로나19 환자가 계속해서 속출하자 주민이동과 물류를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연방정부에 부여하는 조치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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