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코로나19로 위기 맞은 소상공인 긴급 지원

익산시, 코로나19로 위기 맞은 소상공인 긴급 지원

기사승인 2020-03-26 13:48:01
사진=익산시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2차 익산형 위기 소상공인 긴급 지원대책’ 추진에 나선다.

26일 시에 따르면 ‘2차 익산형 위기 소상공인 긴급 지원대책’은 8개 사업으로 제1회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총 14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위기의 소상공인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수도요금, 전기세 등 공공요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연매출 2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들에게 점포당 60만 원을 일괄 지급하며, 약 9천670여 개의 점포가 지원대상이다.

다음으로 지역화폐인 ‘익산多e로움’ 발행액을 당초 1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확대하고 10%의 인센티브 적용기간을 6월까지 추가 연장해 소비촉진을 통한 경기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지난 24일부터 카드 이용대상에 신용카드 이용이 가능한 모든 점포(대형마트, 유흥업소 등 제외)뿐만 아니라 익산지역 생산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탑마루, 익산몰 등)을 추가했다.

아울러 당초 월 50만 원 연 500만 원까지 인센티브를 적용해 왔으나 26일부터는 인센티브 적용한도를 확대해 3월에서 6월까지는 월 100만 원까지 인센티브 10%가 적용되며 연 800만 원까지 가능하다.

또한 시는 연매출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에게 전년도 카드매출액의 0.8% 상당의 카드수수료(최대 50만 원)를 지원하며, 5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시비로 최대 190만 원까지 추가 지급해 경영안정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정부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장(근로자 10명 미만, 월평균 보수 215만 원 미만)을 대상으로 근로자 사회보험(국민연금, 고용보험)의 사업자 부담분을 지원한다. 소속 근로자 1인당 10만 원씩 10개월간 지급하며, 약 3천314명이 혜택을 받는다.

이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점포의 피해를 지원키 위해 해당 소상공인에게 월 최대 200만 원의 임대료를 3개월간 지원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조업이 중단된 5인 미만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경우 해당 사업장의 저소득 근로자와 학습지 방문교사, 보험설계사, 대리운전 기사 등의 특수형태근로자 및 관광해설사, 연극배우 등 프리랜서 종사자들의 생계비를 지원한다. 근로자 1인당 하루 2만5천 원씩 월 최대 50만 원을 2개월간 지급해 생활안정을 도모하며, 무급휴직 근로자 592명, 특수형태근로자 및 프리랜서 1천499명 등 총 2천91명이 지원대상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자리를 잃은 일용직, 특수형태근로자 등에게 공공기관 단기일자리를 제공해 생활안정을 도모한다. 1개월 이상 실직상태인 미취업자가 우선 대상이며 근로계약 체결 이후 1인당 매월 180만 원씩 3개월간 지급한다. 약 60명 정도를 채용할 예정이며 읍면동에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및 사회보험료 접수, 방역, 약국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코로나 19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피해 최소화와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수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체부품 설계·생산을 위한 기술·장비를 지원키 위해 6억 원(도비 3억 원, 시비 3억 원)을 긴급 편성할 계획이다. 또 패션단지 입주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주얼리집적센터(14개 업체)와 임대공장 입주기업(1개 업체)의 임대료를 6개월간 50% 감면한다.

정헌율 시장은 “최근 정부는 민생 및 금융안정을 위해 총 50조 원 규모의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범국가적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면서 “우리시도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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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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