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일본 도쿄 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외출 자제 요청이 나온 가운데 아베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등과 함께 벚꽃놀이를 즐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주간지 ‘NEWS 포스트 세븐’ 은 26일 아키에 여사가 최근 도쿄 시내 모처에서 남녀 모델, 가수 등 13명의 연예 관계자들과 벚꽃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오늘 오전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인 입헌민주당 스기오 히데야 의원은 오늘 일부 언론에 이런 사실이 보도된 점을 지적하며 아베 총리의 입장을 물었다.
아베 총리는 아키에 여사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등 지인과 함께 모임을 갖고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것은 인정했으나 모임 자체는 개인 레스토랑에서 열린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도쿄도가 자제할 것을 요구하는 공원에서 꽃놀이 같은 연회를 벌인 사실은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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