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김홍기 CJ그룹 대표가 “세계 경제 충격에도 혁신성장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30일 서울 CJ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67기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는 “코로나 19 이후 생산과 소비를 중단함에 따라 경기침체 위험이 현실화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올해는 전례 없는 어려운 경영 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세계 일류 기업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장기 불황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CJ그룹은 양적 성장을 버리고 수익성 극대화와 선순환 재무구조에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실제로 CJ그룹은 지난해부터 수익성 강화와 재무 건정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제일제당과 대한통운은 비 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CJ ENM은 넷플릭스와의 투자계약으로 재무적 역량을 키웠으며 CGV는 해외법인 지분을 활용한 외국자본 유치를 이뤄냈다. CJ푸드빌도 부진점포 축소·매각으로 내실을 키우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CJ그룹은 획기적 성장과 초격차 역량 확보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핵심 사업과 관련된 연구 기반을 재정비해 역량 강화 목표를 수립해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의 길로 가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절실함으로 무장해 글로벌 일류 인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CJ그룹은 주총에서 최은석 CJ 총괄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또 송현승·유철규 사외이사 선임의 건, 67기 재무제표 승인 건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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