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운 삼양식품 대표 “철저한 준비로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

정태운 삼양식품 대표 “철저한 준비로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

기사승인 2020-03-30 13:26:13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정태운 삼양식품 대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삼양식품은 철저한 준비와 도전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가는 한편 중장기 성장 기반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서울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에서 열린 제5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 대표는 “2020년 한 해는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과 함께 코로나 19, 국가별 무역분쟁 등 다양한 불안요소가 상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세계 경제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가와 세계 교역량 감소로 이어졌다”면서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삼양식품은 전년대비 실적이 개선됐고 특히 불닭브랜드의 브랜드탑 수상을 통해 K-Food의 대표기업으로서 입지를 견고히 다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543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5.8%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41.9% 신장한 783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국내외 사업 강화에 나선다. 먼저 국내사업부문은 신규 브랜드 개발, 제품 유형의 확대 등 브랜드 재구축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조미소재·소스 생산시설을 증축하거나 신규 도입해 품질 안정화를 이루고 소스관련 제품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 등 제품 판매 채널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한 해외사업부문은 브랜드과 시장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해 지역 편중 매출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지금 우리에게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기회가 오고 있다”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해내겠다는 긍정의 마인드로 열정을 다해 저희 삼양식품 임직원이 앞장 서 삼양식품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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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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