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총 100만명이 넘는 미국인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앞으로의 30일이 고비가 될 것이라 말했다고 3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오늘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역사적인 이정표에 도달했다. 1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검사를 받았다”라며 “이는 지금까지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많다”라고 자부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현재 하루에 10만 개가 넘는 샘플을 검사하고 있다”라며 “다른 어떤 나라도 이르지 못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의 준수 기간을 내달 30일까지 연장한 것과 관련, ‘이것은 매우 중요한 30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있어 각자 맡은 역할이 있다“라며 ”모든 시민, 가족, 기업이 바이러스를 막는 데 있어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가 앞으로 30일 동안 앞에 있다”라고 말하며 “왜냐하면 우리는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차원의 자택 대피 명령을 내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행정부가 일부 주에서 하는 것과 비슷한 전국적인 명령을 내리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면서도 이는 집행이 매우 힘들 것이며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의료장비 공급과 관련, 하루 12만개의 N95 마스크를 소독해서 재사용할 수 있는 기계를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 FDA가 신속히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알 수 있는 새 기술을 승인했으며, 이 기술로 검사 뒤 15분 안에 결과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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