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순창군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책위, 의회, 군수와 3자 만남을 통한 소통의 장이 이뤄져야 합니다."
전북 순창군 의회 조정희 의원은 지난 1일 제249회 순창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 시정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며 대책위, 의원, 군수와의 만남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대책위가 3자와 만남을 원했지만 서로의 견해 차이로 만나지 못해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면서 "순창군 악취문제의 물리적 해결을 위한 행정조치와 관련해 집행부가 삼부그린테크에 그동안 어떤 노력과 행정조치를 했느냐"며 따져 물었다.
그는 "악취로 고통받고 상처받은 주민들 마음의 치유와 갈등관계를 해소하는 것이 순창군을 책임지는 행정의 수장으로서 군민들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수의 소신과 확신, 집행부의 법과 원칙에 의한 지속적인 행정조치에 의거 해결되리라 믿어왔지만 이것은 행정적, 물리적인 절반의 해결일 뿐 온전한 해결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진정한 의미의 악취문제 해결인지를 다같이 반성하고 이제는 이 물음에 답할 때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제안에 대해 황숙주 군수가 군의회 임시회에 불참하면서 군입장에 대한 아무런 답변도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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