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조사료 자급율을 높이고 사료비를 절감하며 소 사육 농가를 돕기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소 사육농가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2020년 조사료 분야에 35억원(국·도비 14억원, 시비 2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축산 농가의 경영 개선을 도모한다.
예산은 수확장비구입과 수확작업비 지원에 25억원, 종자구입과 기자재구입에 6억원, 재배농가장려금 등에 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원시에는 소(한육우, 젖소) 3만3천여두가 사육되고 있고 연간 조사료 필요량은 10만톤이다. 이중 36%는 재배조사료, 44%는 볏짚등 부산물, 20%는 수입산 조사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재배 조사료의 생산량 증대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종자구입비와 생산장려금 추가 지원, 곤포비닐 지원 등 연간 약 5억원의 시비를 추가 확보해 타지역과 차별화된 자체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조사료생산의 확대에 집중해 현재 1천600ha 조사료 재배면적을 장기적으로 2천ha까지 확대 재배해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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