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지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지역 여론조사 격전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전북 10개 선거구 중 군산시,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3곳이 혼전이다. 남원시임실군순창군의 경우 줄곧 5%이내 박빙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은 후보간 여론조사 범위가 계속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3곳 모두 공통점은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간 대결이라는 점이다. 특히 군산시와 남원임실순창은 현역 무소속 후보가 버티고 있어 수성여부가 관심이다.
이번 총선에서 전북지역은 더불어민주당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당 독주보다 건전한 정당간 긴장관계를 요구하는 민심이 얼마나 반영될지 기대된다.
#군산시 김관영 VS 신영대, 수성이냐 입성이냐 대혼전
군산시는 여론조사 결과가 엎치락 뒤치락이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올해 1월15∼17일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한 군산시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신영대후보가 48.1%포인트를 얻어 22.0%를 획득한 김관영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그러나 3월13~14일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 등 전북지역 4개 신문·방송사가 공동으로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현역의원인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44.7%포인트를 얻어 신영대 후보 41.1%포인트보다 3.6%p 앞섰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또 전북일보, 전주KBS가 공동으로 지난 3월28~29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48.4%을 얻은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후보가 42.4%포인트를 얻은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다시 뒤집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군산시의 경우 지역경제를 누가 대변할 수 있느냐가 비중이 큰 만큼 ‘표심’으로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원임실순창 이용호 VS 이강래, 신구 대결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도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
처음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가 35.3%포인트를 얻어 무소속 이용호 후보 30.1%포인트보다 5.2%P 앞섰다.(뉴스1 전북취재본부, 올해 1월15∼17일, 조원씨앤아이 의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 등 전북지역 4개 신문·방송사가 공동으로 지난 3월13~14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는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가 40.8%포인트를 얻어 40.5%를 획득한 무소속 이용호 후보와 0.3%포인트 격차로 팽팽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두차례 여론조사 결과를 비교하면 5%포인트 이내로 이강래 후보가 앞섰다.
그러나 전북일보, 전주KBS가 공동으로 지난 3월28~29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45.2%포인트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 42.9%,보다 2.3%P 앞서기 시작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이런 현상은 선거가 막바지로 다가오면서 현역 프리미엄과 함께 이용호 후보 지지층이 빠른 속도로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VS 임정엽, 지속이냐 반전이냐
해당 선거구는 두 후보간 여론조사 격차 범위가 줄어들고 있다는게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면서 지역정치권은 선거 여론조사 결과보다는 분위기와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올해 1월15∼17일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한 완주진안무주장수 여론조사에서는 안호영 후보 54.2%, 임정엽 후보 17.6%포인트로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36.6%P였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또 지난 13~14일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 등 전북지역 4개 신문·방송사가 공동으로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후보가 58.8%, 임정엽 후보가 27.0%를 얻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전북일보, 전주KBS가 한국리서치에 지난 3월28~29일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후보 53.9%, 무소속 임정엽 후보 34%로 19.9%P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여기에서 눈여겨봐야 될 부분은 임정엽 후보의 지지율 격차와 확장성.
처음 뉴스1 전북취재본부 여론조사보다 세 번째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임 후보의 지지율이 16.4%P 올랐다. 바닥 지지율부터 치고 올라온 셈이다.
후보간 지지율 격차 주목도는 더 높아진다.
첫 여론조사 36.6%P 지지율 격차에 견줘 세번째는 19.9%P로 조사됐다. 16.7%포인트 격차가 줄었다.
흐름상 임정엽 후보의 상승세라고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제는 시간이 관건이 됐다.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에서 10여일 남은 선거운동 기간 임 후보가 어떤 반전을 이끌어 낼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