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2020년 돌봄 공동체 지원사업’ 대상 지자체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여가부는 2일 ▲서울 구로구 ▲서울 마포구 ▲강원 원주시 ▲대전 ▲세종 ▲전북 전주시 ▲전북 완주시 ▲광주 동구 ▲광주 서구 ▲광주 남구 등 총 10개 시·군·구를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원사업은 학교나 시설 위주로 진행하는 공적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마련됐다. 지역 사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품앗이 돌봄이 이뤄지는 마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한 취지로 올해 처음 추진됐다.
돌봄 활동 부모 자조모임인 품앗이형은 ‘꿈꾸는 아이들’(광주 서구), ‘다함께 키움’(광주 동구), ‘동글동글 통통’(전북 전주), ‘개개맘’(서울 구로구)등이 사업에 참여해 아빠참여 체험 활동, 독서 지도 등을 한다.
마을 공동체형은 마을 공동체 공간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통과 화합의 한밭 자이’(대전), ‘방젯골’(광주 남구), ‘새샘마을 입주자 대표 회의’(세종), ‘완주 숟가락 공동육아’(전북 완주)가 경로당 봉사, 숲속 체험 활동 등을 한다.
주민 경제조직형은 비영리 민간 단체, 협동 조합, 마을 기업, 자활 기업, 예비 사회적 기업 등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사회적 경제 조직이다. ‘또보자 마을학교’(서울 마포구), ‘라온 돌봄’(강원 원주) 등이 숙제 지도, 목공 교실, 동네 시장 탐방 등을 실시한다.
각 돌봄 공동체는 이달부터 돌봄이 필요한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모집한다. 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해당 지역의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돌봄 공동체에 연락하면 된다.
돌봄 공동체 사업 운영기관인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돌봄 활동비, 교육, 코디네이터 등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학계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도 현장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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