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노조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던 한국국토정보공사(LX) 최창학 사장이 3일 해임됐다.
LX는 이날 인사혁신처로부터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제35조 3항에 따라 최 사장이 해임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조항은 주무 기관의 장(국토교통부 장관)이 기관장, 상임이사 및 준정부 기관의 비상임이사가 의무와 책임, 직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이를 게을리한 경우 해임하거나 임명권자에게 해임을 건의·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날 최 사장은 사장직을 상실했으며, LX사장이 공석이 됨에 따라 당분간 최규성 부사장이 사장대행을 맡을 전망이다.
정부는 이달 15일 치러지는 총선 이후에 후임 사장 공모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LX 노조는 지난 달 24일 성명서를 통해 "최창학 사장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며 노동조합은 사장 퇴진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s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