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부족해 진단 검사가 중단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보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가자지구에 진단키트 재고가 없어 검사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슈라프 알키드라 팔레스타인 보건당국 대변인은 “코로나바이러스 진단키트가 바닥난 뒤 중앙연구소에서 검사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기구를 향해 인공호흡기와 진단 키트를 가자지구에 지원해달라고 호소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까지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학교를 비롯해 이슬람사원, 예식장 등 다수가 모이는 시설을 폐쇄했다. 공공장소에서 대규모 모임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지구는 의료 여건이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코로나19가 확산하면 피해가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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