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더불어 민주당 전주병 김성주 후보가 재산신고 일부 누락을 해명하고 나섰다.
12일 김 후보에 따르면 제19대 국회의원 임기 동안 공직자 재산신고 시 매년 해당 주식을 액면가로 신고했다. 또 2017년 11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취임 후 12월 직무 연관성에 따라 해당 주식의 전량, 전액을 백지신탁했다.
그는 "다만 백지신탁한 주식은 공직자윤리법 제14조의4 제4항에 근거, 공직자 재산신고 대상에서 제외돼, 해당 주식을 신고하지 않았다"면서 "총선 재산등록을 위해 공단 이사장 당시 재산신고 자료를 근거로 작성하면서 백지신탁으로 재산신고 대상에서 제외된 주식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21대 국회의원선거 토론회에서 상대후보의 질문에 주식 보유 사실을 인정했고 지분만 있을 뿐, 2006년 도의원에 당선된 이후 일절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실무적 착오와 실수였다지만 전주시민 유권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남은 선거기간 동안 진실을 밝히고 공명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대후보인 정동영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성주 후보의 실수는 말이 안 된다"며 "재산신고 누락한 이유와 함께 입찰담합 의혹을 받고 있는 자신의 회사 지분을 숨기려는 저의를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 그는 "선관위의 늦장 조치로 인한 선거에서의 알권리와 공정성 침해에 대해 가능한 모든 법적, 정치적 대응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후보의 정치적 책임을 촉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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