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해외 직구, 구매 대행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불만과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구매 팁과 주요 상담사례를 공유,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소비자원은 “해외 구매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품목별 구매 팁, 주요 상담사례, 대응방안을 정리한 ‘안전한 해외구매를 위한 소비자 가이드’를 제작했다”며 이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에는 소비자들이 해외구매 시 선호하는 9개 품목을 선정해 품목별 피해가 담겼다. ▲의류·신발 ▲IT·가전 ▲항공권 ▲숙박 ▲식품·의약품 ▲생활화학 제품 ▲화장품 ▲서비스(재판매 티켓, 액티비티 입장권 등) ▲배송대행 서비스 등이다.
소비자원은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해외 쇼핑몰을 통한 직접 해결 방법▲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한 불만 접수 및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 이용 방법 등을 가이드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가이드는 소비자 국제거래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요 포털사이트 등 다양한 채널에 배포될 예정이다. 해당 자료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및 열린소비자포털 행복드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교육 활용을 위한 리플릿 제공 요청도 가능하다.
한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피해는 증가하는 추세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건수는 ▲2017년 1만5684건 ▲2018년 2만2169건 ▲2019년 2만4194건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구매를 하기 전에 소비자 가이드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게재된 해외직구 가이드라인 등을 꼼꼼히 확인한다면 피해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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