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의 WHO 자금 지원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은 WHO의 가장 큰 기여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2017년부터 여러 차례 만난 적이 있다"면서 "내가 알기로 그는 지원을 해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0일 WHO에 매년 5억 달러(약 6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해온 문제와 관련해 이번 주에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할 말이 많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WHO가 중국 편을 든다는 불만을 표시한 트럼프 대통령이 WHO 자금 지원을 보류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WHO는 오는 14일 업데이트한 코로나19 대응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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