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정부, 국민에 마스크 배포했으나 외면받아

日 아베 정부, 국민에 마스크 배포했으나 외면받아

기사승인 2020-04-16 09:28:33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천 마스크를 배포했으나 외면 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 언론은 아베 신조 총리의 마스크를 받아 본 국민들이 마스크의 크기와 품질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아베 총리는 국민들의 마스크 부족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세탁과 재사용이 가능한 천 마스크를 정부가 일괄적으로 구입하고 전국 5000만 가구에 2장씩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일반 배포에 앞서 위험군인 노인이 거주하는 요양 시설 및 복지 시설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1300만 장이 먼저 배부됐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마스크는 너무 작아 사용하기 어려우며 귀가 스쳐 아프다”는 반응이다. 마이니치 신문과 인터뷰한 30대 남성은 “끈이 귀를 스쳐 아프고 남성에게는 너무 작은 크기”라며 “남성들은 모두 본인이 직접 산 다른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치바현의 장애인 시설에 근무하는 40대 남성 역시 “빨면 줄어들고, 장애인이 반복해서 청결하게 사용하기는 무리”라고 불만을 표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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