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박유천이 은퇴를 번복하고 연예계로 돌아온다. 그러한 가운데 그와 함께 마약에 손을 댔던 전 연인 황하나도 SNS 활동을 재개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박유천 측은 16일 공식 SNS에 "공식 팬사이트 '블루 씨엘로(BLUE CIELO)'가 20일 오후 6시 오픈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유천 측은 주황색 니트와 청바지를 매치해 편안해 보이는 박유천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해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 씨와 마약 파문을 일으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박유천은 긴급체포된 황하나가 자신을 마약 공범이라고 지목하자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눈물을 보였다.
당시 그는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는 등 결백을 호소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의 정밀검사 결과 박유천의 체모에서 필로폰에 대한 양성반응이 검출됐고, 박유천은 구속됐다.
소속사였던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의 거짓말에 전속계약을 해지했고, 박유천은 연예계를 은퇴했다. 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인정되면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원과 보호관찰 및 마약 치료를 선고받았고 자숙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박유천은 구치소에서 나오자마자 동생 박유환과 함께 SNS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 1월에는 태국 방콕서 유료 팬미팅도 열었다. 지난달부터 조금씩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업로드했으며, 현재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해뒀다.
공교롭게도 박유천이 본격적으로 활동 기지개를 켠 시기와 겹치면서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셀카를 게재하며 시선을 모은 황하나는 "눈팅만 하려고 팔로우하신 분들 삭제하겠다. 팔로워도 저에게는 의미가 없다"고 적은 뒤 일상 사진과 제품 홍보 등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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