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한국 신속 진단키트로 ‘코로나19’ 검사 보강

말레이시아, 한국 신속 진단키트로 ‘코로나19’ 검사 보강

기사승인 2020-04-17 14:49:23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이 한국산 신속 진단키트(항원검사)로 코로나19 검사를 보강한다고 밝혔다.

14일 더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보건부의 누르 히샴 압둘라 보건총괄국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좋은 소식이 있다. 한국의 SD바이오센서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민감도가 84.4%, 특이도가 100%로 나왔다”며 “우리는 이 항원 신속검사 키트를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민감도(sensitivity)는 양성 환자를 잘 판단하는 비율, 특이도(specificity)는 음성인 사람을 판단하는 비율을 뜻한다. 

압둘라 총괄국장은 “이 검사법은 검체를 실험실로 보낼 필요 없이 어디서든 가능하다”며 “우리는 이미 제품을 발주했기에 다음 주쯤 도착하면 대량 검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중국산 2개 제품과 한국산 다른 1개 제품을 테스트했지만, 정확도가 50∼51%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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