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홍콩 입법회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약 21조원 규모의 지원금을 투입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입법회가 이날 1375억 홍콩달러(약 21조5천억원) 규모 지원책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의결 결과는 구체적으로 친중파 의원 41명의 찬성, 야권 의원 22명의 반대, 무소속 2명의 기권 등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이 지원안에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평소 임금의 최대 50%를 6개월간 지원해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입법회는 가장 피해가 큰 분야에 일회성 지원금을 제공하기 위해 지원안에 약 800억 홍콩달러(약 12조5천억원) 예산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의회 내 야권은 지원안이 노년층 등 일부 계층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홍콩 범민주 진영에 대한 중국의 탄압을 문제 삼으며 지원안 심사 연기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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