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러시아 내 코로나19 상황이 최근 급격히 악화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접경지역에서의 검역을 대폭 강화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매체인 베스티프림은 20일 양국 접경지역인 중국 헤이룽장성 쑤이펀허에 있는 국경검문소가 연해주 포그라치니에서 들어가는 러시아 화물차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위생초소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를 통한 역유입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검역을 강화한 중국 정부의 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베스티프림은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 입국하는 러시아 트럭 운전기사의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후 2주에 한 번씩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한편 쑤이펀허는 러시아 연해주와 중국 헤이룽장성을 잇는 요충지다. 일주일에만 무려 650대 이상의 화물트럭이 이곳을 통해 양국을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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