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역 기본수칙 초안 22일 공개…"적당한 거리 유지가 기본원칙"

생활방역 기본수칙 초안 22일 공개…"적당한 거리 유지가 기본원칙"

기사승인 2020-04-22 10:04:40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정부가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코로나19 생활방역 기본수칙 초안을 22일 공개한다. 유형별 세부 지침은 오는 24일 공개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생활방역 수칙은 40여종으로 구성돼 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지난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기본원칙은 침방울(비말)이 튈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 활동하는 것이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당국이 오는 26일까지 대국민 의견 수렴을 위해 부처 홈페이지에 공개한 '생활방역지침안'을 보면 초안 내용을 예상할 수 있다. 

공개된 지침을 보면 '소규모 상점'의 경우 시설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카운트 앞에서 줄을 설 때는 1~2m 간격을 유지하도록 했다. 상점 내에서는 침방울(비말)이 튀지 않도록 노래 또는 소리를 지르지 않기, 손 씻기 등의 내용도 있다.

'식당과 카페' 수칙은 줄 설 때 1~2m 간격 유지, 마주 보지 않고 한 방향으로 앉기, 가능한 경우 포장과 배달 주문 이용하기, 음식은 개인 접시에 덜어 먹기 등이다.

'실내 체육시설'의 경우 기본적인 수칙은 내용이 비슷하지만, 운동기구를 이용한 후 소독제를 이용해 표면을 닦는 내용이 들어있다.

'학원'과 '사무실'도 개인위생을 강조하는 내용은 같고, 다만 사무실의 경우 회의는 화상 시스템이나 전화를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대형 쇼핑몰'은 엘리베이터 또는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할 때 다른 사람과 거리두기, 줄을 서야 하는 이벤트는 가급적 참여하지 말 것을 권장하는 내용이 포함됐고, 관중 없이 개막하는 '프로야구'의 경우 티켓은 가급적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좌석은 한 칸씩 띄어 앉도록 했다.

방대본은 '개인방역 5대 핵심수칙'에 대해서도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서 쉽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두 팔 간격으로 충분한 간격을 둡니다 ▲손을 자주 꼼꼼히 씻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립니다 ▲매일 2번 이상 환기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합니다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합니다 등 5개 내용이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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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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