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상황에 활용할 ‘코로나19 신속진단법’ 도입 검토 중

응급 상황에 활용할 ‘코로나19 신속진단법’ 도입 검토 중

“확진 위한 검사는 RT-PCR이 유일”

기사승인 2020-04-28 15:08:03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응급 상황에 한해 코로나19 신속진단검사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1시간 내에 진단을 마칠 수 있는 검사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1시간 내에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 신속성·정확성·민감도·특이도 등 여러 가지 수준을 고려하며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활용 검토 중인 진단키트 제품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특정한 (진단키트)제조업체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판단된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신속 검사키트 도입을 고려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RT-PCR의 경우 가검물 채취 후 이른 시간 안에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최소 2시간에서 6시간이 걸린다”며 “의료기관의 경우,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에 대한 치료와 관리를 실시할 때 코로나19에 대한 판단을 의료진이 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확진을 위해서는 신속진단검사가 활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속진단검사는) 응급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검사시약이나 검사법”이라며 “현재로서는 RT-PCR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확인하는 방식이 가장 정확하고 유일한 코로나19 확진법이다”라고 말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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