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임현주 아나운서가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여인천하 특집으로 박해미, 홍윤화, 임현주, 율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현주 아나운서는 “제가 눈이 안 좋다. 안경을 쓰고 2년 전에 뉴스를 했는데 낯선 모습이었나 보다. 하루종일 기사화가 됐다. 전 세계 외신 BBC, 뉴욕타임즈,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싱가포르, 독일 등에서 연락이 왔다. 안경 하나로 상상도 못한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외신들은 안경을 쓰는 게 이상하지 않은데 한국에서 왜 이게 이슈인지 궁금해하는 인터뷰였다. 남자 앵커들은 다 안경을 쓰고 있지 않았나. 누구도 하지마라 한적이 없는데 (여자들) 스스로 걸렸던 거다. 당시 박경추 아나운서랑 진행을 해서 안경을 쓰겠다고 의견을 물었는데 '그냥 껴'라고 쿨하게 말해줬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가 안경을 끼자 PD, 카메라 감독 등이 와서 “왜 안경을 꼈어?”라고 물었다고. 자신을 보기 위해 제작진들이 총출동했다고도 알렸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온에어가 되기 전에는 너무 떨렸다. 화면엔 내가 어떻게 보일지 예측이 안 되어서 긴장이 됐다. 다행히 방송 후 기사가 많이 됐는데, 사내에서는 너무 공감해주시고 잘했다고 응원을 해주셨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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