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정보통신 연구개발(ICT R&D) 사업의 예산을 조기 집행해 올해 예산 총 1조 91억원의 약 58.3%에 해당하는 5878억원을 4월 내 지급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ICT R&D 협약과정에서 기업들이 원하는 경우, 연구비 민간부담금을 완화(중견 40%→25%, 중소 25%→20%)하고, 기존 인력에 대한 인건비 현금계상을 허용하는 등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기업 R&D 지원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동 지원방안을 통해 현재까지 76개 기업이 민간부담금을 완화하였고 53개 기업은 기존 인력의 인건비를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게 되었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대면평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 신규과제 선정평가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하여 동영상 발표와 컨퍼런스 콜을 활용한 비대면 원격평가 방식을 정부 연구개발 사업 평가에 선도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이번 평가방식에 대한 참여자(피평가자, 평가위원 등)들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것(평균 4.26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또 과제규모가 크거나 혁신적․도전적 연구과제에 대해서는 보다 내실있고 심층적인 평가를 진행하기 위해 제안서 사전검토, 최고전문가 위촉 등을 통해 평가 전문성도 한층 강화하였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평가일정 연기, 대면회의 취소 등 많은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대로 연구비를 지급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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