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 고창군이 내년 국가예산확보에 잰걸음이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2021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지난 11일 전 부서 일제출장을 실시하고, 부처 반응에 대한 전략적인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한 세종시 현지 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번 활동은 매년 5월말 중앙 각 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예산안이 제출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부처를 방문하고 설득해 사업을 반영시키기 위해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중앙부처에서 지자체 관계자들의 방문을 제한하면서 국가예산 확보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단, 고창군은 지난 6일 사회적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고 부처의 예산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시점에서 더는 늦출 수 없다는 판단하고 부처방문과 현지전략회의를 통해 예산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유기상 군수와 각 국·과장들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등을 방문해 식초문화산업육성을 위한 공유플랫폼 구축사업 등 14개 사업을 설명했다. 기재부를 방문한 자리에선 향후 부처에서 제출되는 고창군 사업들에 대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부처별 사업설명 후에는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 모여 담당부처 방문에 따른 부처의 입장을 정리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갖기 위한 토론의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유기상 군수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내년도 국가예산확보에 누수가 있어서는 안 되는 만큼 국가방역시스템에 따르되 가용한 방법을 총동원해 국가예산확보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