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중국에서 각지 학교들이 연이어 개학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학교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로봇과 열화상 기술 등을 이용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항저우의 한 유치원은 아이들이 손 씻는 것을 좋아하도록 펭귄 모양의 손 씻기 로봇을 도입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는 아이들이 손을 로봇의 입 쪽에 대면 비누 거품이 나오는 방식이다. 따로 손을 헹굴 필요는 없다.
항저우 제2고등학교 학생들은 교문 앞에서 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얼굴인식 시스템을 통과할 수 있으며 창사의 한 중학교는 적외선으로 동시에 서너명의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구매했다. 학생들은 멈춰 서지 않고 체온 측정 시스템을 지나갈 수 있다. 학생 3000명의 체온을 측정하는 데는 30분이 걸리지 않는다.
열이 있는 학생이 발견되면 ‘체온 이상’이라는 음성 경보가 울린다. 해당 학생은 대기하고 있는 의사가 다시 체온을 측정했을 때 여전히 발열 증세를 보일 경우 병원으로 옮겨진다.
베이징시는 최근 개학한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스마트 체온계를 배포해 실시간으로 체온을 측정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