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좌·우 연타석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써냈다. 이는 KBO리그 역대 세 번째다.
스위치 타자인 로하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오른쪽 타석, 7회초 왼쪽 타석에서 홈런을 쳐냈다.
팀이 3-0으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상대 팀 선발 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3호 홈런을 날렸다. 이때 로하스는 좌완 투수인 차우찬을 공략하기 위해 우타자로 타석에 섰다.
로하스는 kt가 4-2로 앞서고 있는 7회초 2사 1루에서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4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바뀐 우완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좌타자로 타격했다.
한 경기 좌우 연타석 홈런은 2008년과 2010년 서동욱(당시 LG 트윈스)이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한 경기 좌우 타석 홈런은 8번째이며 로하스 개인으로는 3번째다. 로하스는 2018년 7월28일, 2019년 8월24일 모두 LG전를 상대로 각각 좌우 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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