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 부천시장 “쿠팡물류센터 상황 녹록치 않아… 부천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장덕천 부천시장 “쿠팡물류센터 상황 녹록치 않아… 부천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기사승인 2020-05-27 10:25:41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부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갑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장 시장은 “쿠팡 부천물류센터(제2센터)의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회사는 이 사태가 종결될 때까지 페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정된 명단만 3626명입니다. 그나마 명단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위안입니다”라고 알렸다.

장 시장은 “어제는 아주 일부만 검사를 받았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선별진료소 외에도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진료소를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오후 3시부터 검사를 시작했고, 오후 9시까지 검사합니다. 내일까지는 모든 분이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전체 대상 인원에 대해 3회 문자로 통보했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부터 등교 예정이던 학생들의 등교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1주일 간 원격수업을 진행합니다(고3만 등교). 체육시설 등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절로 돌아갑니다. 1주일 간 상황을 보고 다시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힘들게 일하시는 분들이고, 감염이 그들의 잘못도 아닙니다. 두려움도 크실텐데 힘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의 상황 종료를 끝으로 대한민국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종식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27일에도 장 시장은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근무형태나 하루 수 백 의 일용직들이 교체되는 사정 등을 보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리두기 실천과 위생수칙 준수에 더욱 신경써야 할 시기입니다. 어제 부천에서만 1241명의 검사를 마쳤습니다. 오늘까지 쿠팡 물류센터 종사자들에 대한 검사를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상황을 전달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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