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가정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영국의학저널이 공개한 이번 연구에는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는 중국인 가족을 상대로 실시한 인터뷰를 기반으로 결과가 실렸으며, 호주와 중국, 미국의 의사, 학계 전문가가 참여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연구에서는 최소 1명의 확진자가 있는 124개 가정 460명을 대상으로 가족 중 한 명에 증상이 발현한 전후 가정 내에서 이뤄진 방역 방법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가정 내에서 마스크 착용과 소독 살균, 거리두기 등 의학적 수단 외의 방법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진은 마스크 착용으로 무증상 감염 상태에서의 확산을 79%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중 41개 가정에서는 첫 감염 이후 한 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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