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 자외선이 강해지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자외선 차단제’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다만 올여름 경계해야 할 대상은 자외선만이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하면서 예민해진 피부로 트러블 등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자외선 차단과 피부관리 사이에서 제품 선택으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화장품 업계가 나섰다. 최근 자외선 차단제에는 피부를 케어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한 제품이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2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업계는 ‘기능성 자외선 차단제’에 주목하고 있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다기능에 주목했다.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는 기초 스킨케어 성분을 85% 함유해 촉촉하게 민낯 개선을 도와주는 ‘펩타브라이트 톤업 크림’을 지난 1일 출시했다. AGE 20’s 펩타브라이트 톤업 크림은 애경산업이 독자 개발한 브라이트닝 펩타이드 성분인 ‘펩타브라이트’를 담아 피부톤 개선을 도와주는 제품이다.
AGE 20’s 펩타브라이트 톤업 크림은 애경산업의 독자 기술 ‘에어핏(AIR-FIT) 공법’으로 백옥 커버 크림밤과 펩타브라이트닝 에센스를 6:4의 비율로 혼합한 크림이다. 긁으면 에센스가 나오는 ‘에센스 커버 크림’의 신제형으로, 톤업 크림 특유의 뻑뻑한 사용감을 개선해 촉촉한 기초 케어까지 도와준다.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SPF 35, PA++)이 가능한 3중 기능성 화장품으로 민낯 피부톤, 민낯 결 개선, 민낯 광채 개선 테스트는 물론 주근깨, 잡티 커버 24시간 지속 테스트를 완료했다.
트러블 전문 브랜드 ‘듀크레이’(DUCRAY)는 자외선 차단과 피부 톤 개선 기능을 더한 자외선 차단제 ‘멜라스크린 UV라이트 SPF50+, PA++++’를 지난달 선보였다. 일명 ‘피부 톤 개선 선크림’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바르면 바를수록 피부 톤을 개선해주는 선크림이다.
피에르파브르 그룹만의 단 4가지 성분 조합으로 이뤄진 UV 필터가 자외선 A, B를 차단한다. 햇빛 아래서도 쉽게 분해되지 않는 광안정성 테스트와 내수성 테스트를 완료해 야외활동이나 물놀이 시에도 효과적이다. 끈적임이나 밀림현상이 없는 가벼운 드라이 텍스처로 파운데이션, 쿠션 같은 다양한 베이스 제품과 사용하기 좋다. 저자극 테스트 및 논코메도제닉 테스트 완료는 기본. 파라벤 7종, 페녹시에탄올 등 걱정 성분을 첨가하지 않았으며 저자극 포뮬러도 민감 피부도 사용할 수있다.
컨템포퍼리 화장품 브랜드 ‘AHC’는 안티에이징에 주목했다. AHC ‘내추럴 퍼펙션 프로 쉴드 선 퍼펙터’는 피부관리 제품에서 볼 수 있었던 ‘세럼’ 제형의 선케어 제품이다. 피부에 가볍고 산뜻하게 흡수돼 마스크 착용 시에도 사용하기 좋다.
자외선 차단제 특유의 답답함, 불편한 끈적임이나 유분감, 잔여감이 적다. 선 케어는 물론 안티에이징까지 동시에 해결해주는 일명 선티에이징, 선 세럼이다. 여러 번 덧바르지 않아도 자외선(UVA, UVB), 근적외선(IR), 유해 대기 오염물질 등을 차단해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준다. 항산화 성분인 ‘레드 오메가 컴플렉스’을 함유해 안티에이징 효과까지 있어 기초 스킨 케어 단계까지 줄일 수 있게 도와준다.
판테놀, 프로폴리스, 프로바이오틱스 등 AHC만의 독자 스킨 트리트먼트 성분을 더했다. 최적의 배합으로 완성한 포뮬러가 피부에 풍부한 영양과 수분을 전달하고 보습, 진정, 영양, 장벽 케어에 도움을 주어 피부의 컨디션을 향상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화장품 업계의 ‘기능성 자외선 차단제’ 제품 관심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AHC 관계자는 “각각의 기능을 가진 제품을 여러차례 바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기능을 갖춘 하나의 제품으로 피부를 관리하는 것이 최근 업계 트렌드”라면서 “이에 화장품 브랜드에서 안티에이징과 미백 등의 기능을 합친 자외선 차단제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관계자는 “자외선에 신경을 쓰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도 최근 많이 높아졌다”며 “업계의 관련 제품 개발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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