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울산문화예술회관이 회관 내 상설교육장 앞 공간을 야외조각정원(Sculpture Garden)으로 새롭게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야외조각정원’은 부지 1225㎡ 규모로 고층빌딩이 즐비한 도심 속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뿐 아니라 조형예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창작예술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회관 곳곳에 자리 잡고 있던 야외조각 작품을 한자리에 집중 배치해 작품 감상이 쉽고, 푸른 잔디광장 위에 하트 모양의 산책로를 조성해 도심 속 조형예술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설치된 작품은 이인행 작가의 제4회 울산미술대전 대상작품 <도심 속의 꿈Ⅱ>, 박기준 작가의 제13회 울산미술대전 대상작품 <구조와 개체>와 야외조각 상설초대전 출품작으로 기증받은 정기홍 작가의 <자연으로부터> 등 총 5점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야외조각정원을 항상 개방해 다양한 조각작품 전시로 공간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금동엽 울산문화예술회관장은 “외국의 경우 도심 속 조각정원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삶과 자연, 예술이 어우러져 공존하는 조각정원에 시민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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