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선별진료소에 냉·난방기 설치하고 여름철 운영 지침 배포

정부, 전국 선별진료소에 냉·난방기 설치하고 여름철 운영 지침 배포

기사승인 2020-06-10 11:18:29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선별진료소에 냉·난방기를 즉시 설치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 설치된 모든 선별진료소(614개소)이며, 중앙사고수습본부 예산을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의료기관 등은 냉·난방기를 먼저 설치한 후 비용을 청구하면 전액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예산은 약 30억 원으로, 기존 예비비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냉·난방기 설치비용 지원 관련 세부 절차는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무더위와 과도한 발한 등에 노출된 선별진료소 근무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이날 ‘하절기 선별진료소 운영 안내’를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한다.  

이번 지침에는 접수·진료 및 검체 채취 시 전신 가운을 포함한 4종(수술용 가운, 페이스 쉴드, N95마스크, 장갑) 사용을 권장하고, 근무자들의 휴식을 위한 냉방 공간 마련 등 근무 환경 개선 사항 등이 담겼다.

또 검사대상자를 분산하고,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시간대(12~16시)는 선별진료소 운영을 축소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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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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