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페이스북 내에서 원하지 않는 정치광고를 창에 뜨지 않도록 설정하는 기능이 새로 신설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USA 투데이 기고글에서 “이미 후보를 결정한 유권자나 선거가 끝나기를 바라는 사용자의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원하지 않는 정치 광고는 꺼두는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정치 광고를 봤을 때나 설정에서 정치 광고 노출 꺼짐 기능을 선택해 광고를 뜨지 않게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선거 후보나 정치 외곽 후원단체가 자금을 조달한 정치·사회 광고의 경우 사용자 창에 뜨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치 광고 기능을 껐는데도 계속 나올 경우 페이스북에 신고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

페이스북은 17일부터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앞으로 수주 안에 미국 내 모든 사용자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또 투표율 제고, 올바른 선거 정보 제공, 가짜 정보 유포 제제 등의 조치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AP 통신은 페이스북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선거 정보 센터(Voting Information Center)’를 개설해 유권자 등록 절차, 투표소, 우편 투표 방식 등을 상세히 안내키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정치인의 가짜 뉴스가 담긴 정치 광고 게재를 허용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특히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된다’는 글에 제재를 가한 것과 달리 페이스북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큰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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