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3척에 대한 검사는 완료됐으며, 16∼17일 사이 확진 판정을 받은 선원은 최종 22명으로 확정됐다.
17일 국립부산검역소에 따르면 감천항 3부두에 정박 중인 러시아 냉동운반선 K호(2461t) 선원 14명과 2부두에 정박 중인 러시아 원양어선 M호(2083t) 선원 6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선원 17명이 승선한 K호와 64명이 승선한 M호에서는 이틀 사이에 각 3명과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검역소 측은 M호와 K호 전수조사에 나서 나머지 선원 14명과 62명 등 76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앞서 전날에는 선원 29명이 탄 러시아 원양어선 레귤호(825t)에서도 17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이로써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 3척에 승선한 선원 총 110명 중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원은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검역당국은 K·M호 음성 판정을 받은 선원을 선내에 격리하고 하선을 금지했다. 확진자가 나온 배에 승선한 선박 수리공 등 30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를 진행하고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ysy05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