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지난 23일 발생한 폭우의 피해 사항을 신속히 조사해 복구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날 오전 부군수, 실국장, 재난협업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소집해 부군수를 주축으로 신속한 피해 사항 조사와 발 빠른 복구를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오 군수는 “복구는 전쟁이다. 전투적인 자세로 전광석화와 같이 신속 정확하게, 안전하게 복구를 완료해야 한다”며 “피해 지역에는 예비비를 전폭적으로 투입해 조속히 복구를 완료하라”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피해 사항을 현장 확인해 접수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읍·면에서는 민원필수요원을 제외한 전 직원이 소류지, 하천, 구거, 도로 등 주요시설에 대해 피해 현장을 직접 확인해 한 건의 피해도 빠짐없이 조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장군은 호우 피해 조사와 재난관리시스템(NDMS) 입력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마을별로 이장과 읍·면 직원들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피해 사항을 접수하고, 마을 재난 방송과 재난 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피해접수 사항을 안내할 방침이다.
조사된 피해사항은 ‘자연재난조사 및 복구계획수립 지침’에 따라 공공시설은 오는 31일까지, 사유시설은 다음달 3일까지 재난관리시스템 입력을 완료, 조속히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ysy05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