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출신 고유민(25)이 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동료 선수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현대건설에서 5년간 고유민과 호흡을 맞췄던 흥국생명 세터 이다영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내가 많이 사랑해 고유민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어”라고 그리워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 텐데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히 쉬어 진짜 너무 사랑해”라고 적었다.
전 흥국생명 레프트 공윤희는 인스타그램에 “유민이가 좋은 곳으로 갔어요. 손이 떨려 긴 글을 못 적겠습니다. 한순간에 벌어진 일이라 저도 뭐라고 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역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앞서 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4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고유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유민의 전 동료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는 게 걱정돼 자택을 찾았다가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고유민은 현대건설에서 2019-2020시즌 백업 레프트와 리베로로 활역했다. 그러나 올해 3월 초 돌연 팀을 떠났고 한국배구연맹(KOVO)은 고 씨의 임의탈퇴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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