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사 전경. 의성군 제공
[의성=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의성군은 지역의 종교시설을 이용해 주민 대상으로 문화,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역문화사랑방’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사랑방은 부의 양극화, 중앙과 지방의 격차 가속화 등으로 계층과 지역 간 문화향유 격차가 크고 문화 소외지역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완화하고자 기존 종교시설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역문화사랑방은 총 3개소에서 운영되며 지난 6일 개강식을한 봉양면 덕은교회를 시작으로 다인면 달제교회와 행현교회도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덕은교회는 대부분이 고령자인 수강생들을 위해 치매예방 건강체조, 건강강좌를 중점적으로 운영한다. 또 어르신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컵타, 색종이 접기,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농촌 지역 어르신들에게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아직 코로나19 이전처럼 돌아갈 수는 없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힘든 지역주민이 지역문화사랑방으로 다시 활기를 찾기를 바란다”면서“앞으로도 도시지역과의 문화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덕은교회 지역문화사랑방 개강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입장 시 열체크, 시설 방역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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