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실업 지표 호조에도 부양책 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부양책을 주시하며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12p(0.29%) 하락한 2만7896.7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2p(0.2%) 내린 3373.43에 거래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27p(0.27%) 상승한 1만1042.50에 장을마감했다.
실업 상태가 양호한 점이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2만8000명 줄어든 96만3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추가 부양책 협상이 진전이 없는 점이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전일 백악관과의 견해차가 여전히 크다며, 정부가 부양책 규모를 키우지 않으면 협상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99%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기술주는 0.04% 올랐고, 커뮤니케이션도 0.38%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미국 부양책 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60% 내린 3342.85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0% 하락한 6185.6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0.50% 내린 1만2993.71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61% 하락한 5042.38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