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펭스북은 지난 19일자(현지시간)로 폴력을 미화하거나 무기 사용을 조장하는 등 폴력적 행동을 보이는 음모론 그룹 큐어넌 관련 800여개의 계정을 삭제했다.
세계 최대 규모 사회관계망인 페이스북은 공공과 민간 영역의 1950개에 달하는 큐어넌 그룹에 제제를 부과했고, 이는 공공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사용자들이 큐어넌 그룹의 추천하게 될 수 없고, 또 검색에서 발견될 가능성을 낮추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현재 수십만명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큐어넌 그룹에 속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페이스북인 정확한 수치 공개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폭력을 조장하는 980개 그룹을 삭제했다. 이는 올해 큐어넌 그룹의 활동이 급증한 가운데 지속적인 비판을 받은 가운데 내려진 조치다. 트위터는 이미 수천개의 큐어넌 계정을 삭제 조치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큐어넌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일명 ‘피자게이트’ 음모론 여파로 시작됐다. 파지게이트는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과 민주당이 아동성착취를 지쥐한다는 음모론이다.
로이터통신은 전직 미국 중앙정보국(CIA) 분석가인 신디 오티스는 “그룹과 페이지를 삭제하고, 또 다른 이들을 제한하고, 해시태그를 금지토록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큐어넌 추종자들이 새로운 그룹을 만들고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더라도 그들을 제거하려는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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