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지난해 여성 직장인의 하루 평균 가사 노동시간이 남성 직장인의 2.9배에 달했다.
1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직장에 다니는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24분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지난 2014년과 비교하면 3분이 줄어든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 직장에 다니는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 49분과 비교하면 1시간35분이 더 많다. 분 단위로 환산하면 여성이 남성보다 2.9배 더 많은 시간을 가사노동에 썼다.
맞벌이 가구에서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지난해 기준 3시간7분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 54분보다 2시간13분이 더 많았다.
외벌이 가구 중 남편 외벌이일 경우 여성은 하루 평균 5시간41분을 가사노동에 썼다.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 53분보다 4시간48분이 더 많았다.
아내 외벌이 가구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하루 평균 37분을 더 집안일에 할애했다. 외벌이 직장인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2시간36분, 그의 남편인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1시간59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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