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연방대법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긴즈버그 대법관이 췌장암 전이에 따른 합병증으로 워싱턴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최고령 연방대법관인 긴즈버그의 건강 상태는 그동안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가 복귀하지 못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 자리를 대신할 대법관을 임명할 수 있어서다.
현재 보수 5명, 진보 4명으로 구성된 대법원에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성향의 대법관을 임명할 경우 대법원의 정치적 균형이 보수 쪽으로 더욱 기울게 된다.
긴즈버그는 2009년 췌장암 수술을 받은 뒤 2018년 폐암으로 또 수술을 받았다. 올 초에도 또 간에서 암 병변이 발견돼 항암치료를 받는 중이었다.
그는 그러나 건강 문제에도 대법관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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