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충북 영동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체육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증가하고 있는 군민들의 체육 수요와 요구에 맞춰, 코로나19 시대에 지역 어디에서나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체육시설 확충 및 개·보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여름 어르신들의 건강체육시설로 인기를 끌고 있는 13개 전천후 게이트볼장에 냉·난방 시설을 설치했다. 약 9억 원을 투입, 지난 5월 본격 작업에 들어가 3개월여 만에 여름·겨울철에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을 확보했다.
총사업비 198억 원이 들어가는 영동의 새로운 종합 스포츠타운인 영동체육공원 조성사업도 순항 중이다.
영동읍 매천리 125-2 일원 7만3353㎡에 실내 배드민턴장, 축구장, 풋살장, 씨름장, MTB 연습장, 다목적구장 등이 들어서는 이 체육공원은, 보상과 관련법 협의를 마무리 짓고, 내년 3월 착공 2022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군민 생활체육의 장인 영동군민운동장도 노후시설 개보수사업이 한창이다. 30억여 원을 투입, 관람객들에게 전천후 관람환경을 제공하고, 전문적인 야간 스포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람석 비가림막(약 2,500㎡) 및 조명타워(4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영동읍 계산리 소재 영동 그라운드골프장에는 20억 원의 예산으로, 날씨에 상관없이 이용 편의를 도모하고자 돔 설치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70억 원이 투입되는 장애인 친화형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도, 2022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전국단위 체육행사 유치에 따른 지역경기 활성화와 관광산업 활력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러한 체육시설은 스포츠 활동뿐 아니라 영동을 알리고 지역 공동체의 화합의 공간으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생활 밀착형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해 군민들이 요구하는 생활체육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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