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고창군의 대표 농특산물 중 하나인 ‘고들빼기’가 본격 출하된다. 

고창군은 20일 고창흥덕농협에서 유기상 군수와 최인규 고창군의회 군의장, 백영종 흥덕농협조합장과 지역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 고들빼기 첫 출하식을 가졌다.

고창에서는 흥덕면과 신림면 일원 27㏊의 밭에서 매년 120t의 ‘고들빼기’를 생산, 10억원의 농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고창의 명물 고들빼기는 뿌리가 단단해 쉽게 짓무르지 않고, 잎이 짧으면서 부드럽고 두꺼워 고들빼기 특유의 향이 오래간다.

특히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는 이눌린을 다량 함유해 혈당조절에 효능이 있고, 사포닌과 베타카로틴, 비타민이 풍부해 발암성 물질 억제, 위장과 소화기능 향상, 면역력 증강에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어느 해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고 품질의 고들빼기를 생산한 농가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고창 고들빼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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