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0일 오후 대전을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시정 주요현안을 보고하고 국회 차원의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대전시장은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혁신도시 지정 등 시정 발전의 중요한 변곡점을 맞은 시기에 때마침 대전을 찾은 국회의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대덕특구 재창조 등의 현안과 대전의료원 설립 등 예타 통과 지원은 물론 소셜벤처 창업특구 조성 등을 위한 국비 확보를 적극 건의했다.
허 시장은 주요 현안 사업으로 ▲ 대덕특구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재창조 ▲ 도심 통과 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하화 ▲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건립 ▲ 국립 대전미술관 조성 ▲ 한국형 바이오 랩센트럴 구축 ▲ 대전교도소 이전 ▲ 도심권 순환도로망 구축 등을 보고했다.
이어 ▲ 대전의료원 건립 ▲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 현도교∼신구교 도로개설 ▲ 호남선 고속화 등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2021년도 주요 국비사업으로 ▲ 기술기반 소셜벤처 창업특구 조성 ▲ 디자인 중심 언택트 제품개발 디지털 플랫폼 구축 ▲ 중소기업 화상회의시스템 구축 지원 ▲ 클린로드 시스템 설치 ▲ 대전형 희망정원 프로젝트 ▲ 대전형 좋은 일터 ▲ 충청내륙권 도시여행 광역관광 인프라 개발 등을 건의했다.
허 시장은 “혁신도시 지정 등으로 대전은 지금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성장 기회를 맞은 시기로, 각종 주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박 국회의장은 “대전발전을 위해 허태정 시장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시민 모두가 노력하시는 것에 늘 고마움을 느낀다”며 “대전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박 국회의장과 허 시장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조폐공사, 코레일테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지역 내 공공기관장과의 오찬간담회를 갖고 적극적인 지역인재채용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국회의장은 “시민분들과 허태정 시장, 정치권이 합심으로 혁신도시 지정을 이뤘다”며 “지역 공공기관에서 지역균형발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해 결정된 지역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균형발전을 위한 길인만큼 각별히 당부하기 위해 찾아왔다”며 “각 기관별로 지역대학을 대상으로 취업설명회도 하고,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학과나 과목을 개설하는 등 준비하면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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